미국의 세계적인 제약사 화이자가 5일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의 중증화 위험을 거의 90% 감소시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초 미국의 머크 사가 경구용 치료제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미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 머크의 약은 중증 위험을 50% 감소시키는 효능을 보였는데 여기에 비하면 화이자의 효능은 더욱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가 개발하는 치료제는 항체 치유 방식이 아닌 머크와 같은 바이러스 퇴치 방식이다. 치료제를 먹은 환자 중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악화된 사람은 1%도 안 되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반면에 가짜 약 대조군에서는 7%가 입원했고 7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발표의 영향으로 화이자의 주가는 10.86% 급등한 48.61 달러로 마감했다. 전고점 턱밑까지 상승해 새로운 고점에 도전하는 모양새이다. 반면 머크는 이러한 뉴스로 9.86% 급락했다. 이러한 엄청난 효능의 치료제 개발 소식에 리오프닝 관련된 여행 항공 레저 기업들의 주가 역시 폭등했다. 하얏트 호텔(H) 3%,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HLT) 3%,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 6%, 라스베이거스 샌즈(LVS) 7.3%, 윈 리조트(WYNN) 6%, 글로벌 항공 ETF(JETS) 6.39%, 여행 항공 유나이티드 7%, 아메리카 에어라인 5%, 델타항공 8% 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고, 카니발 크루즈, 로열 캐러비언 크루즈, 노르지안 크루즈 등의 크루즈 회사들이 7% 이상 급등하는 양상을 보여줬다.
여기에 더 기름을 부어준 것은 바이든 대통령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화이자의 알약이 진짜 효과가 있다면 이미 미국은 엄청난 양의 알약을 확보했다고 이야기했다. 미국이 이미 선도 매매한 것이다. 백신의 경우에도 백신 보급되는 속도를 보면서 세계 경제력과 힘이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 보게 된 적 있다. 미국의 파워를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시장의 흐름에 더불어 고용지표 발표도 있었는데 주식시장은 이러한 고용동향에 대해서 주식시장은 경기회복으로 보면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채권시장은 반대로 봤다. 채권시장도 강세로 가면서 10년 물 미국채 금리는 떨어졌다. 채권시장은 경기 강세로 보지 않았다.
노동부의 10월 비농업부문의 고용은 53만 1천 명이 나왔다. 우리가 예상한 예상치인 45만보다 많이 나왔다. 거기다가 9월 고용은 19만 4천 명 증가해서 31만 2천 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실업률도 4.6% 나왔다. 예상치는 4.7%에 저번 달은 5.8%였다. 상당히 잘 나왔다. 이런 지표들을 보고 주식시장은 경기회복으로 받아들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은 경기가 좋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채권은 금리가 계속 올라야 하는데 어제는 10년 물 국채 금리가 1.455%까지 떨어졌다. 2년 물 금리도 떨어졌지만 10년 물 금리에 비하면 적게 떨어져 10년 물 금리와 2년 물 금리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가 앞으로 썩 좋아지지 않을 거라는 채권시장의 해석으로 보인다. 왜 그런 것일까?
고용 좋고 실업률도 낮게 나와 좋았는데 경제활동 참가율이 61.6%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왔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63%대였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6월 이후 계속 박스 안에 갇혀있다. 구직활동에 참여한 인원이 줄어들어 실업률 지표의 모수가 적어져 실업률이 좋게 나왔다고 판단한 듯하다. 채권시장은 여기에 주목하고 실제 경기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세계를 구할 이러한 엄청난 일들은 중국이 아니라 대부분 미국에서 나온다. 미국의 혁신과 자유 그리고 창의력에서 이러한 엄청난 파괴를 일으키는 혁신이 나온다. 전 세계의 엄청난 자본과 인력이 집중되며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이다.
과연 이번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오랜 기간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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