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해 보라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늦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45살에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5천만 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그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생명공학, 약학, 의학을 독학했습니다. 대부분은 핑계일 뿐입니다. 절실한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루어 내게 되어 있습니다.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기업은 도전과 응전하는 존재이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위기와 어려움 난관들이 존재한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매출 증가와 이익 증가로 좋은 회사는 드러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더라도 자본주의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고 서로 간의 상업적 분업화 세상이 만들어진 세상에서는 분업화의 한 영역을 가져가서 사람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회사들은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좋아진다. 이러한 좋아짐을 알 수 있는 지표는 매출 증가와 이익 증가로 드러난다.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바텀업 방식의 가치 투자이다.
이러한 세상의 흐름, 좋은 기업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어렵다면 그냥 싼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간은 욕망적 존재이다. 욕망이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욕망의 전차이다. 인간 심리상 급등하는 종목의 호가를 보면 수익을 줄 수 있을 거 같은 쉽게 짧은 단시간에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수익을 먹여 줄 거 같아 좋아 보여하면 그 욕망이 우리를 확 빨아들인다. 그렇게 뇌동매매로 매수를 하고 큰 손실을 보게 된다. 그래서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많고 좋은 뉴스 호재가 많이 나오고 많이 언급되는 종목에는 가지 말자.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본질은 좋은 기업이다. 좋은 기업이란 게 어떤 기업일까? 도전과 응전을 잘해서 자기의 가치를 높이는 그런 회사들이다. 인간사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이 무엇인가를 집중해서 꾸준히 열심히 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 사람에게 다른 이유 없이 그냥 친근해지고 저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최근 변동성과 급등락 하는 시장 상황이나, 앞으로 미래의 주가나 지수에 대한 그 수많은 천재들이 예측을 실패하는 것을 본다. 그동안 그렇게 무수히 잘했던 무수히 많은 전망들을 맞혔던 사람들 조차 미래는 전망하기 어려운 것이다. 왜 이렇게 미래를 예측하고 전망해서 맞히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에는 자꾸 경제 하는 사람들은 숫자를 하니까 이게 다 숫자에 기반해 정확할 것이라고 하는데, 경제 하는 사람들이 하는 숫자는 어떤 개념일까?
이 숫자 역시 추상적인 개념이다. 숫자가 추상적인 개념이란 생각 없이 정확하다, 데이터가 정확하기 때문에 숫자는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류이다. 그래서 LTCM 사태에서 볼 수 있듯 노벨상까지 받은 수많은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이 강한 확신 속에 미래 예측을 실패해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경제 하는 사람들이 왜 실수를 하냐면 숫자가 정확하다고 믿고 생각하고 강한 확신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숫자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숫자에 대한 개념 정의가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다. 인간은 나, 나라는 사람은 엄청나게 복잡한 존재이고 우리 모두 복잡한 존재이다. 근데 사람들은 보이는 숫자에만 주목하고 집중한다. 예를 들면 유튜브를 볼 때 여기 구독자가 몇 명인지, 조회수가 몇 명인지를 우선적으로 본다. 그럼 이것은 정확한 것일까? 구독자 10만, 100만, 1000만 명은 있고, 그 속에 존재하는 인간은 어디 갔을까.
숫자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사람이 5명이 있다면 5명의 인생은 다 다르고 5라는 숫자는 그 5명의 인생을 다 담지 못한다. 경제 하는 사람들은 인간에 대한 근본 개념을 숫자화 할 때 얼마나 추상화됐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한다.
인간은 욕망적 존재이다. 욕망적인 존재가 경제에 들어왔기 때문에 해석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다. 당신의 가족이, 당신의 아내, 남편, 자식, 형제, 친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예측할 수 있을까? 사실 정확히 모른다. 그래서 우리의 안전지대는 어딜까? 바로 도전과 응전을 잘하는 기업에 붙어 있는 것이 우리가 안전지대에 머무르는 것이다.
그래서 시황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게 대응해서 맞추려고 하지 말자. 어차피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봐도 시장은 아무도 못 맞춘다. 사실은 사람으로 사람이 만들어지는 세상은 모르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평소 투자하면서 생각했던 생각들을 정리하겠습니다.
1. 주식은 변동성이 큰 자산이다. 반드시 조정이 있다. 영원한 상승은 없다. 기다려라.
2. 주식시장에서는 잃지 않으면 벌 수 있다. 싸게 사는 것이 최고다.
3. 안전마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절대 돈을 잃지 마라, 이것을 절대 잊지 말자.
4. 잃지 않는 것이 첫 번째, 가장 중요한 시작이다.
5. 싸게 잡는 것이 최고이다.
6. 싸게 잡을수록 수익은 커진다. 매수 타점이 중요한 이유.
7. 철저하게 분할매수 분할 매도하라. 뇌동매매 심장이 띄는 매매는 절대 하지 마라. 뉴스 속보를 보고 절대 매매하지 마라.
8. 음봉 매수, 조정 매수, 눌림목 매수.
9. 싸게 잡고 소위 존버 하자. 무조건 버티고 견디고 인내하라. 10년 버티자. 좋은 산업, 좋은 섹터,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는 산업 기업을 10년 동안 버티자. 투자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다. 곰팡이 매매법.
10. 떨어지면 더 사다가 대주주 되는 신공 매매법.
11. 양봉에 가슴 뛰고 설레지 말고 음봉에 가슴 뛰고 설레라. 폭락에 대시세가 있고, 대폭락장에 기회가 있다.
12. 현금은 산소와 같은 것이다. 현금은 기회다. 항상 현금을 들고 있어라. 현금은 선택권이다. 선택권은 파워이고 힘이다.
13. 한방 심리가 제일 위험하다. 차근차근 가자.
14. 소음 끊고 신호만 보아라. 소음이 너무 많다.
15. 다른 그 어떤 누구도 무시하고 오직 내 길을 앞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라.
16. 가치, 신념, 철학.
17. 겸손하고 겸손하고 또 겸손하자.
18. 들뜨지 말자. 자만하지 말자.
19. 미래는 신이 아닌 이상 아무도 모른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20.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자.
21. 세상은 복잡계이다. 수많은 요소 원인들이 존재한다.
22. 울면서 씨를 뿌려 놓으면 거두어 들일 날이 반드시 온다.
23. 시황 호가창을 보지 말자.
24. 인간은 완벽하지 않는다. 어떻게 완벽히 사고팔고 할 수 있겠는가. 완벽한 매매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25. 종목은 4000 종목이 넘는다. 기회는 항상 존재한다. 집착하지 말고 쿨해지자.
26.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다. 사람에 투자하라. 다양한 사람과 좋은 사람들은 최고의 보물이다. 이러한 사람들과의 시너지와 집단지성의 힘은 엄청나고 어마어마하다.
27. 바보와 논쟁하지 말고 피하라. 차단하고 바보한테 소중한 에너지와 시간을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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