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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솔루엠 : 전자가격표시기 ESL로 글로벌 정복을 꿈꾼다.

by 하히후헤호잇!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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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 모듈(DM) 사업부에서 분사 설립된 회사다. 설립 초기에는 삼성전기에서 스핀오프 한 파워 모듈로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ESL, 3in1보드 등 신규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부분은 ESL, 즉 전자 가격표시기를 주목해봐야 한다.

 

과거에는 무언가 사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매장을 방문해 보면 모든 전 세계 매장에는 판매 물품 아래 가격을 나타내 주는 종이로 된 가격표가 붙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가보면 그런 종이 가격표는 점점 줄어들고 디스플레이로 된 가격표시기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장 집 앞에 아무 편의점, 마트만 가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전 세계 의전 세계의 가격표가 디지털 가격표시기 ESL로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ESL을 생산/판매하는 솔루엠의 성장은 엄청나게 가파를 것이다. 전 세계의 모든 매장의 ESL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왜 ESL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걸까?

물건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면 일일이 가격표를 다 바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가격표를 바꿀 인력을 고용해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다 비용으로 인식된다. 그렇기 때문에 판매 원가가 올라도 경제학에서 말하는 메뉴판 효과(메뉴판을 바꾸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 때문에 쉽게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전자 표시기로 가격표가 대체된다면 컴퓨터 한 대로 몇 분만에 판매처의 가격표를 한 번에 손쉽게 바뀔 수 있다. 이러한 편리성, 효용성, 비용적 측면 때문에 ESL 시장은 점점 성장할 수밖에 없다.

 

 

솔루엠은 파워모듈, 3IN1보드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부품사업부문과 ESL, IOT 등을 생산/판매하는 ICT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매출 비중은 3IN1보드, 파워모듈, ESL, 기타 제품 순이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업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ESL, IOT 사업부문이다.

 

 

솔루엠은 용인에 위치한 본사를 포함하여, 중국 동관, 베트남 하노이, 인도 델리, 멕시코 티 후이나에 총 5개의 생산 관련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 관련 사업장을 보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종속회사인 솔루엠 아메리카 유상증자를 하여 멕시코 공장을 통해 북미 사업을 더욱 확장/영위할 계획을 볼 수 있다. 소비 위주의 경제인 미국에서의 1위를 차지한다면, 전 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솔루엠의 주주구성은 전성호(솔루엠 대표) 대표가  13.76 %로 최대주주이고, 그 뒤를 이어 삼성전기가 9.33% 소유하고 있다.

 

솔루엠은 전 세계 ESL 시장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오는 2023년까지 약 1조 1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전 세계적으로 리테일 매장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스마트 팩토리 등에서 디지털 혁신으로 사업 고도화가 추진되고, 온오프라인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시간 가격 및 정보 제공 도입 효과가 증명되어 ESL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솔루엠은 SaaS Cloud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ESL 사업을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SaaS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 리테일, 물류, 공장, 패션, 오피스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설루션 판매와 구독형 SaaS 서비스로 소프트웨어 수익을 확대해 가는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3년 내 전 세계 ESL 시장 선두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부 보유, 진화하고 발전하는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 우리의 불편을 해결해주는 설루션을 제공해주는 기업이다. 앞으로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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